[뉴스초점] 비수도권 밤 10시로 영업제한 완화…수도권은 유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영업제한 시간을 비수도권에 한해 밤 10시로 완화키로 했습니다.
수도권은 밤 9시부터 영업제한되던 기존 방침이 그대로 유지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백순영 가톨릭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14일까지 연장된 상황입니다만, 소상공인의 극심한 피해를 감안해 정부가 일부 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음식점 등의 영업제한 시간을 비수도권에 한해 밤 10시로 완화했는데요. 이 같은 조치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정세균 총리가 영업제한 조치를 완화한 요인 중 하나가 확진자 감소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도 393명을 기록했는데요. 현 추세 어떻게 보십니까?
또 한 가지 가능성은 아예 문을 열 수 없는 유흥시설 등 6종의 집합금지 업종의 제한을 풀어주느냐인데요. 6종 집합금지 업종은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어서 영업 재개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더 큰 상황인데요. 집합금지를 풀어도 될까요?
특히 서울에선 식당인 것처럼 속이고 운영한 헌팅포차발 집단감염이 심상치 않습니다. 일부 확진자들은 근처에 있는 다른 여러 술집을 돌아다닌 걸로 확인됐는데요. 지난해 이태원 클럽발 확산과 같은 일이 되풀이되진 않을지 우려가 크거든요?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 영업제한 업소들로선, 이런 사례들 때문에 정말 힘이 빠질 것 같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있다는 것도 변수입니다. 설 연휴 기간 정부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데요. 실제 펜션이나 리조트 등에서 편법으로 5인 이상의 모임을 계획하는 가족들이 적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설 연휴 제주도엔 관광객이 14만 명 넘게 몰릴 걸로 예상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도내 감염 확산을 우려한 제주도는 이번만큼은 방문을 미뤄달라고 호소하면서 방문 전 진단검사를 강력 권고했는데요. 이 같은 조치가 효과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반면 백신 접종과 치료제의 국내 투약이 가시화하면서 의료체계에 숨통이 트일 거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 특례수입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도 조건부 허가를 받았기 때문인데요. 기대해봐도 될까요? 다만 셀트리온 치료제가 최근 국내 지역사회에도 침투한 영국과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는데요?
그런데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허용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만약 불허 결정이 나면 계획 자체의 대폭 수정도 불가피한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1천만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한 영국에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안전하다는 추가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다른 연령층과 마찬가지로 65세 이상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같은 데이터가 질병청 결정에 영향을 미칠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